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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수송 무진동 특수차량, 마취총, 중국 이동 비행기 탑승 방식, 전세기

울월스 2024. 4.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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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버랜드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로 떠나는데요. 푸바오 수송계획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들이 최근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40분에 판다월드에서 출발합니다. 특수 수송차량을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이동 도중 장미원까지의 약 20분 동안 팬들이 푸바오를 배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푸바오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중국 측에서 제공한 전세기로 중국으로 출발합니다. 도착 후에는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인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다를 사랑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 보전 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푸바오의 이동을 도와준 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1. 푸바오 수송 계획, 이동 루트

  1. 4월 3일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수송차량에 푸바오 탑승
  2. 푸바오 수송에 이용되는 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
  3.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를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면서 팬들에게 푸바오를 배웅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 (푸바오를 만나진 못함)
  4.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
  5. 당일 오후 늦게 중국 쓰촨성에 도착,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
  6.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

 

2. 푸바오가 타는 무진동 특수차량 정체는?

무진동 특수차량은 특별한 기술을 적용하여 진동을 최소화한 차량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차량은 진동이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물건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주로 반도체나 민감한 전자 장비 등을 운반할 때 사용되며, 진동이나 충격이 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푸바오를 이동시키는 무진동 특수차량은 그 안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여 판다의 편안한 이동을 도와줍니다. 특히 판다는 굉장히 민감한 동물로서, 진동이나 충격이 심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무진동 특수차량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푸바오가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겠죠.

무진동차량은 화물을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차량인데요. 이 차량은 기존의 차량보다 진동을 많이 줄여줍니다. 예전에는 화물을 싣는 차량이나 트레일러에서 진동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 차량은 그런 진동을 많이 줄여주는 특별한 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이런 차량을 사용하면서 운송되는 물품들이 진동에 민감하거나 부서지기 쉬운 물품들일 경우에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진동차량은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선하여 진동을 줄이는데, 이를 통해 차체의 높이를 조절해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무진동 특수차량의 운임비의 경우, 특수차량이 일반 화물차에 비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통상 이천에서 상주 국제 승마장까지 약 148km 거리의 경우 편도 기준 약 9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니 용인에서 인천까지 푸바오가 이동할 때도 1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겠네요!

 

일본 판다 '샹샹'이 화물차에 실려 나리타공항을 향해 나서는 길을 살펴 보면, 비슷한 화물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네요.

3. 푸바오, 비행기 탈 때 마취총? 어떻게 이동할까?

푸바오가 한국에서 중국까지 이동할 때 마취총을 맞고 마취된 채 이동하려나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판다는 이동할 때 마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근, 사과, 대나무 등 판다가 좋아하는 특별 간식 기내식을 준비한다고 해요.

1972년 판다를 이동할 때 모습을 보면 마취총 마취 없이 그냥 깨어있는 모습이죠

https://youtu.be/mE60aSY1Vlg
 
 

보통 동물을 이동하거나 포획한다고 하면, 동물 포획용 마취총은 마취 약물이 든 주사기 발사체를 넣어 발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발사체가 포획 동물에게 꽂히면 발사체 내부에 설치된 '차져(charger)' 화약이 미세한 폭발을 일으켜 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작동하죠. 하지만 판다에게 마취총을 쏘진 않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일본 판다 샹샹도 좋아하는 기내식을 먹으며 특수제작된 우리를 통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죠. 푸바오도 마취총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 전문 수의사와 함께요!

​4. 푸바오 타는 전세기 환경 

푸바오는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3시간 30여 분 동안 2400여㎞를 비행하는데요. 중국 정부가 직접 보낸 전세기에는 판다의 ‘큰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안심이죠! 낯선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요.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수의사와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도 비행 과정에 함께한다고 합니다.

비행 시간 내내 쾌적하게 있도록 기내 온도를 유지하고, 응급 약품도 구비할 계획이라고 하고, 푸바오가 좋아하는 간식까지 많은 환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일본 판판 샹샹이 이동하는 모습 
 
 

사실 푸바오 중국 송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일본의 '국민 판다'로 사랑받았던 샹샹이 도쿄 우에노동물원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적 있는데, 슬프지만 무사히 도착했다고 하거든요. 당시에도 일본 팬들은 샹샹을 배웅하기 위해 동물원 앞을 가득 메웠고, 그의 이동 상황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파되었다고 해요.

샹샹은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29년을 보낸 판다로, 중국과 일본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죠. 푸바오가 돌아가는 것처럼요. 도쿄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는 처음으로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케이스였습니다. 이동 중에는 샹샹을 돌봐왔던 사육사 두 명이 함께 동행했으며, 샹샹이 중국에 도착한 후에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로 이동하였다고 해요. 일본인들은 샹샹의 중국 생활을 응원하며 다시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푸바오를 에버랜드에서 떠나 보내는 건 슬프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잘 보내줘야겠습니다 ㅠㅠ 헝 푸바오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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