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3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어요. 벚꽃이 만개해 봄나들이가 인기일 때, 어떤 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4월 3일 아침 기준으로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봤어요.
4월 3일 오전 8시 기준
4월 3일 오전 8시 기준, 충남 산불은 아직도 불이 잡히지 않았어요.
3일 아침 일출과 함께 50대의 헬기를 살불 지역에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고요.
2일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3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5%며, 산불 영향 구역은 935ha로 추정돼요. 당국은 이 불에 대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어요.
충남 금산과 대전 서구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4월 3일 오전 5시 기준 62% 수준이에요. 산불 영향 구역은 369ha로 집계됐어요.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마을 주민 1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경로당으로 몸을 옮겼어요.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70%며, 산불 영향 구역은 68ha로 추정돼요.
산불 3단계 뜻
피해(추정) 면적 10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돼요.
홍성 서부면 중리 산불 18시간 넘게 진화중 / 주택 30채 비롯해 건물 총 62채 소실돼 / 1200여명 대피…3개 학교 3일 하루 휴교
이 불로 인근 주택 30채를 비롯해 창고와 기타 시설 등 건물 62채가 소실됐어요.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 상황
3일 오전 기준, 산불 현장의 인근 마을 주민 236명은 현재 서부초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어요.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고요.
홍성군 서부면 소재 서부초 , 신당초 , 서부중 등 3개 학교에 대해 3일 하루 휴교를 해요.
홍성 대전 산불 시작점, 산불 이유
이번 불은 인접지역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와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했어요.
산림 당국은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85% 가량 진화됐다고 설명했어요. 당국은 이 불에 대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어요.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거된 실화자는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https://youtu.be/gF5DEDzJJ6s